
10월 월례조회사
부경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연일 계속되는 기록적인 폭염을 무사히 이겨 내고
어느덧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기운이 느껴지는 10월의 첫날을 맞았습니다.
오늘 이렇게 월례조회를 통해 본사를 비롯한 각 현장 사무소의 부경 가족 여러분과 한자리에 모여 소통의 시간을 갖게 됨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천고마비의 계절, 결실의 계절이 돌아왔지만
우리 주변은 대내외적으로 매우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습니다.
국제적으로는 미국의 경제 압박이 계속되고 중국과 러시아 등 주변 강대국들의 긴장 관계도 지속되고 있으며, 기후변화로 인한 각종 재난과 국가간 전쟁으로
국제 정세는 격동하고 있습니다.
국내 상황 또한 정치권의 지속적인 대립과 노동관계법, 중대재해처벌법 등을 둘러싼 이익단체간 갈등으로 대화와 타협보다는 갈등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우리는 이 같은 위기 상황속에서 한치의 빈틈도 없이 철저히 대비하고 신중하게 대응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 부경의 상황을 돌아보면 더 큰 제약조건에 당면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오랜 기간 지속되고 있는 소송과 재판으로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고 있으며,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악성 채권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정량적 지표를 보아도 3/4분기까지의 매출 현황은 436억원으로 작년 459억원에 못 미치는 실정입니다.
연말을 앞두고 신규 사업 및 대형 공사 수주에 집중하고 있으나, 악화되는 경기속에서 발주 물량의 감소와 치열한 경쟁으로 만족할 만한 성과를 기대하기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우리는 다시금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이에 몇가지 당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수주 확대를 위한 전방위 노력이 필요합니다.
각 부서장은 기존 사업에 안주하지 말고 신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중점 추진과제를 설정,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이를 위해 기존의 수공 및 일부 지자체 중심의 사업에서 벗어나 전국 단위 지자체, 각종 공공기관 및 민간단체로 시장을 폭넓게 확대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찾아가는 영업’, ‘능동적인 영업’으로 기존사업 기반을 더욱 굳건히 하고,
설계・하수도・에너지진단 등 초기사업에 집중하여 그 영역을 대폭 확대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직원 여러분도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작게는 각종 비품과 소모품을 절약하고 효율적인 출장 계획 수립을 통해 불필요한 지출을 최소화 하는 등 회사의 재무 건전성 개선을 위해 다같이 노력해 주시고,
크게는 회사의 지향하는 바 경영방침을 이해하고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여, 당장은 힘들지만 장기적으로 회사의 큰 발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가일층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안전관리에 보다 철저를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안전은 생존의 문제로서 안전을 소홀히 하는 기업은 존립 자체가 위태로운 시대가 되었습니다.
우리 회사 사업장은 어느 한 곳도 안전으로부터 자유스러운 곳이 없습니다.
이제는 추상적이고 구호에 그치는 안전관리에서 벗어나 추락, 전도, 밀폐공간 등 사안별 구체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하고,
나부터, 지금부터 그리고 끝까지 간다는 자세로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안전을 ‘일상화’하고 지속적인 교육과 의식 개선을 통해 보다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건전한 조직 문화를 조성하여 일하고 싶은 회사를 만들어 나가기를 부탁드립니다.
회사는 명확한 비전 제시를 통해 ‘일하고 싶은 직장’, ‘도전할 수 있는 조직’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젊은 인재들이 공정한 승진을 통해 중간 리더로 성장하고 조직의 허리를 든든히 받쳐나가야 할 것입니다.
직원 여러분은 협업과 동료애를 바탕으로 성과 창출에 앞장서 주시고,
아울러 회사의 발전을 위한 제안은 언제든지 자유롭게 해 주시기 바랍니다.
회사는 여러분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함께 발전 변화해 나가겠습니다.
며칠 후면 우리 민족의 고유 명절, 추석이 다가옵니다.
긴 연휴 동안 그동안 함께하지 못했던 가족과 친지, 이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풍요롭고 따뜻한 추석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장거리 운전을 계획하신 분들은 안전운전에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10월 월례조회 인사말에 가름합니다.
모든 임직원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행운이 함께 하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10월 1일
부경엔지니어링(주) 대표이사 구 종 회